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의 '미래경제 캠프' 선거대책위원회는 크게 친노·SK(세균)계·총리실 인사들로 구성됐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SK계로 유명한 김영주 의원이 발탁됐다. 4선의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뒤 사실상 정 전 총리 지지 그룹인 '광화문포럼'의 회장을 자처했다. 과거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에서 활동하던 시절 정 전 총리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SK계인 안규백 의원과 이원욱 의원도 각각 총괄본부장과 총괄부본부장을 수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세 번째 정무수석을 지낸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역시 SK계 인사로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정 전 총리가 총리실 시절부터 손발을 맞춰온 김성수 전 총리실 비서실장과 조성만 전 총리실 공보실장이 각각 미디어홍보본부장과 메시지실장을 맡아 눈길을 끈다. 특히 조 전 실장의 경우 반 년가량의 총리실 재직 경험만으로 정 전 총리 지지를 결정, 대선캠프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 전 총리와 같은 전북 출신의 배우 김수미씨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또한 정 전 총리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