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국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가 델타 변이에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한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 소재 여러 대학들의 연구자들이 함께 분석한 결과 스푸트니크V 백신의 코로나19 중증 입원 예방률은 8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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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유러피안대학의 앤톤 바르축 보건협동학 연구소장 등 8명의 학자가 참여해 지난 7월 3일∼8월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민들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만2154명 중 병원에 입원했던 이들은 467명(3.8%)이었고, 백신을 접종한 1291명 중 입원한 이들은 17명(1.3%)에 불과했다.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백신의 중증 입원을 방지할 비율이 81%에 이른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