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자심리지수는 145.7로 전월(141.6)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산출한다.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정부의 2·4대책 영향 등으로 지난 3월 129.0까지 내렸으나 4월 129.8로 반등한 이후 지난달까지 넉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시장 심리지수 또한 서울은 6월(118.5)보다 1.8포인트 오른 120.3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기준 139.9를 기록, 6월 137.7보다 2.2포인트 올랐다. 다만, 제주 138.4(-5.9포인트), 경북 124.6(-4.7포인트), 대구 116.8 (-4.1포인트)는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