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Z 폴드3 5G와 갤럭시Z 플립3 5G에 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을 걸었다. 애플를 추격하고, 샤오미에게 쫓기는 샌드위치 상황에서 수익을 확대하고 독보적인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꺼내든 카드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베트남 공장 운영 차질에도 불구하고 1·2분기 연속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수익은 애플에 밀리고, 판매량은 샤오미의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79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출하량이 24% 줄었다.
반면 샤오미는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53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주력 시장인 인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급 기기와 중저가 기기를 골고루 판매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2분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분기별 판매량 차이는 500만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운영에 차질이 생긴 6월에는 일시적이긴 하지만 샤오미가 판매량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매출 면에선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에서 애플은 전년보다 7%포인트 증가한 4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2%포인트 감소한 15%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6개월간 판매량은 1350만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간 판매량이 3000만대에도 못 미친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보다도 20% 적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기술 혁신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폴더블폰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국 제조사가 따라하지 못할 신기술로 올해부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220만대 수준이던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650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후 2022년 1300만대, 2023년 3700만대, 2024년 7830만대를 거쳐 2025년에는 1억17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선두주자다. 기술 혁신으로 중국 제조사가 따라하지 못할 초격차를 만들고, 2023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경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로 하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계획도 세웠다. 대화면과 S펜이라는 노트 시리즈의 특성을 폴더블폰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내년에는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연간 1000만대를 판매하던 노트 시리즈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이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00~2000달러에 위치한 갤럭시Z 시리즈는 마찬가지로 고가 제품군인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버금가는 높은 이익률이 기대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폴더블폰을 대중화하는 전략으로 모바일(IM) 부문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의 생산을 늘리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을 갤럭시Z 시리즈가 채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베트남 공장 운영 차질에도 불구하고 1·2분기 연속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수익은 애플에 밀리고, 판매량은 샤오미의 거센 추격을 받는 상황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79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출하량이 24% 줄었다.
반면 샤오미는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53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주력 시장인 인도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급 기기와 중저가 기기를 골고루 판매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2분기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했다.
매출 면에선 고가 제품을 판매하는 애플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에서 애플은 전년보다 7%포인트 증가한 41%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2%포인트 감소한 15%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1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 시리즈의 6개월간 판매량은 1350만대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연간 판매량이 3000만대에도 못 미친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보다도 20% 적은 수치다.
삼성전자는 위기를 기술 혁신으로 돌파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제품인 폴더블폰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중국 제조사가 따라하지 못할 신기술로 올해부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 선점에 나선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220만대 수준이던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650만대로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후 2022년 1300만대, 2023년 3700만대, 2024년 7830만대를 거쳐 2025년에는 1억17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한 선두주자다. 기술 혁신으로 중국 제조사가 따라하지 못할 초격차를 만들고, 2023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과 경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로 하반기 플래그십인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대체할 계획도 세웠다. 대화면과 S펜이라는 노트 시리즈의 특성을 폴더블폰으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내년에는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연간 1000만대를 판매하던 노트 시리즈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계획이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1000~2000달러에 위치한 갤럭시Z 시리즈는 마찬가지로 고가 제품군인 애플 아이폰 시리즈에 버금가는 높은 이익률이 기대된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폴더블폰을 대중화하는 전략으로 모바일(IM) 부문 수익성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보급형 갤럭시A 시리즈의 생산을 늘리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을 갤럭시Z 시리즈가 채우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