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쿠팡서도 재고면세품 판다

2021-08-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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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여개 브랜드 2000여종 상품

신라면세점이 쿠팡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쿠팡에서 국내 면세점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그동안 자체 채널인 '신라트립'에서만 재고 면세품을 판매해 왔는데 판매 확대를 위해 외부채널의 판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는 기간이 길어지자,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사진=쿠팡 제공]

신라면세점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총 100여개 브랜드 2000여종의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 발리, 투미, 샘소나이트, 만다리나 덕, 판도라, 프레드릭 콘스탄트를 비롯해 명품 패션·시계·잡화·전자제품 브랜드의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74% 할인된 수준이다.
해외로 출국하지 않고도 쿠팡에서 '신라면세점'을 검색하면 재고 면세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상품은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서 고객에게 바로 배송된다.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관세청의 국내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되는 신라면세점의 정식 상품이다.

신라면세점은 자체 채널인 신라트립에서도 재고 면세품 판매를 이어간다. 신라트립에서는 매주 1개씩 선정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단 3일간만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주말 브랜드세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실속있는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 채널뿐 아니라 외부채널과의 협력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내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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