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중 간호‧보건‧의료기술직류 채용일정을 단축해 감염병 대응인력 410명을 조기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8~9월 면접, 9월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해 11월 이후 임용 예정이었던 일정을 세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인원도 전년 대비 30명 증원된 410명 규모다.
시는 선발된 인력을 8월 중 현장에 투입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현장인력의 격무를 완화하고,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최근 확대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간호 329명, 보건 68명, 의료기술 13명이며, 다음달 17일부터 25개 자치구 보건소 등에 배치된다.
노은주 서울특별시인재개발원 인재채용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시급성을 고려했다"면서 "서울시의 강화된 방역대책을 일선에서 추진하는 현장인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채용일정을 최대한 단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