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지국장이 본 한국2003】 거품 가득한 기사를 볼 때면

2021-07-29 06:00
  • 글자크기 설정

2003-09-24 그날의 한국

한국의 뉴스나 정보를 전하는 일을 하면서, 가장 곤란한 것이 「지나치게 앞선 기사」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이미 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에 있어, 앞으로 어떤 라이벌 회사가 진출하게 되는지는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현지 언론이 마치 결정된 사실인 듯 발표한 기사를 근거로, 해당 일본 본사에 확인해 보면 「아니오, 그 건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기사로 내는 것은 삼가 주세요.」라는 대답을 듣는 경우가 많다. 일 전에도, 삼성과 소니의 합병 이야기가 각 신문에 큼지막이 실려 있었지만, 소니 측에서는 아직 「결정 사항 없음」의 입장이었다.

해당 신문사에도 조언하고 싶었지만, 「현명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결점으로 자기 결점을 고친다.」는 말처럼, 이 상황을 거울로 삼기로 했다. 독자의 오해를 살 만한 기사는 싣지 않는 회사가 되고 싶다. (中)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