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 차질 빚나···정부 “모더나 ‘생산 문제 있다’ 통보”

2021-07-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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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55∼59세(1962∼1966년생) 약 304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서 시민들이 모더나 백신을 맞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4000만회(2000만명)분을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미국 모더나사가 최근 “백신 공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정부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의 7∼8월 공급 일정과 관련해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사실관계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모더나사와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생산 관련 이슈가 무엇인지는 파악되는 대로 제약사와 협의해 추후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부터 시작된 만 50∼59세 접종에 모더나 백신을 단독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가, 접종 시작을 일주일 앞둔 지난 19일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사용한다며 계획을 바꿨다.

당시 방역당국은 모더나 백신 7월 공급 물량 총량은 변동이 없으나 공급 일정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었다.

이날 정부 설명대로라면 모더나 백신의 공급 차질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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