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3일 NAVER에 대해 검색 플랫폼 및 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의 가치 상승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5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AVER는 올해 2분기 매출이 1조663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3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356억원으로 8.9% 늘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이어 "핀테크 매출 역시 페이의 외부 결제 증가에 지난해 2분기보다 41.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NAVER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지만 주요 사업부의 가치 상승으로 주가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NAVER는 현재 커머스 물류, 페이, 글로벌 콘텐트, 클라우드 등 신성장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통해 매출 성장률을 높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 고성장은 당분간 어려울 수 있지만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절대 영업이익 규모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울 수 있지만 주요 사업부의 밸류에이션 상승이 이끄는 주가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