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구입비 지원하겠다"

2021-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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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1세~18세 여성··7월 말 이후 경기지역화페로 지급

경기도와 신규 매칭사업으로 최초 지원

한대희 군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군포시 제공]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22일 여성청소년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한 시장은 "군포시 여성 청소년들에게 처음으로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겠다"면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는 경기도와 신규 매칭사업으로 최초 지원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지원 대상은 7월 1일 현재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1세~18세(2003.1.1~2010.12.31 출생) 여성청소년들로서, 이들에게 7월 말 이후 1인당 6만9000원(매월 1만1500원X올 하반기 6개월)을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카드로 지급한다.

한 시장은 관내 CU, GS25,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올해 안으로 생리용품 구입에 한해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고 귀띔한다.

한 시장은 앞서 해당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은 상태다.

또 온라인 신청을 하지 못한 여성청소년은 12월 10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 가능하되, 신청 접수 후 11일 안에 IC카드를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게 한 시장의 설명이다.

신청은 만 14세 이상 여성청소년은 본인 또는 세대를 같이 하는 부모가 할 수 있다. 단, 14세 미만 여성청소년은 본인이 아닌 보호자가 신청해야 한다.

특히, 이번 생리용품 구입 지원(도비 30%, 시비 70%)은 경기도와의 신규 매칭 사업으로, 군포시 등 경기도 내 14개 시·군이 함께 실시한다는 점에서 시선을 끌기엔 충분하다.

한편, 한 시장은 "여성청소년들의 보편적 건강권 보장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관내 여성청소년들이 조금이나마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면서 “아직 신청하지 못한 해당 연령대 여성청소년들은 빠짐없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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