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에서는 지난 4월과 5월 코로나19 확진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19 제로(ZERO) 24시 비상특별대책반'을 구성 및 운영했다. 지난달 21일 사적모임 금지를 전면 해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한 결과 최근 3주간 일 평균 0.57명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김천사랑카드 사용액 분석 결과 1분기보다 2분기에는 45.4%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여름 휴가철 수도권이나 타 지역에서 김천시를 방문하는 친인척, 방학을 맞아 귀향하는 학생들 등으로 지역 내 감염 확산의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에 시에서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른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해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중대할 경우 KTX김천역에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야간 기동점검반 운영 등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만약 수칙위반자가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할 예정이다.
식당과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900여개소와 노인, 장애인 등 취약시설에 대한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또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일 김천시는 현재 인구 대비 36.5%의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60-74세 이하의 미 접종자, 고등학교 교직원 및 대입수험생, 교육·보육 돌봄 종사자, 50-59세 사이의 연령군은 사전예약을 통해 7월에서 8월까지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지난번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르게 안정세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의 확진자 급증으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또 다시 코로나가 확산된다면 우리 모두가 고스란히 그 고통을 감내해야하므로 시민 개개인이 철저한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