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최형두 “한-이스라엘 최초 백신 스와프 적극 환영”

2021-07-06 18:39
  • 글자크기 설정

[사진=박진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한-이스라엘 최초의 백신 스와프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잔여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한국에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박진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번 한-이스라엘 백신스와프로 백신이 시급히 필요한 한국과 백신이 남는 이스라엘이 기술동맹으로써 서로를 돕고 ‘윈윈(Win-Win)’ 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 정부당국은 이번에 제공되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유효기간을 사전확인하고 철저한 안전검사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우리 국내에서 접종에 활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와도 백신스와프 계약이 체결되어 국내의 백신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우리가 확보한 3분기 분량의 백신이 아직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에 이스라엘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이 신속히 공급되면 한국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 시기를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21일 이스라엘의 최고 방역 책임자 나흐만 아쉬 교수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이스라엘이 구매하기로 한 천만 회분이 필요없게 되었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이스라엘대사와 백신스와프를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여러 차례 한 바 있다.

박 의원은 5월 11일, 아미르 페렛츠(Amir Peretz)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 오하드 코헨(Ohad Cohen)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차관이 국회를 방문하여 한-이스라엘 의회외교포럼 한국측 회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이스라엘 간 백신스와프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최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였으며, 안보, 경제면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동맹을 발전시켜야 할 핵심파트너이고, 세계 최초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집단면역을 달성하였는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이스라엘의 여유백신을 한국에 먼저 제공하고 한국이 나중에 이를 되갚는 백신스와프를 추진하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페렛츠 장관은 즉석에서 “물론 이스라엘은 한국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이스라엘 정부에서 그러한 제안을 잘 검토해보고, 추후 진전사항은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했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6월 13일 아키바 토르(Akiva Tor) 주한이스라엘 대사와 주말에 북한산 등산을 함께 하면서, 이스라엘 신정부의 대외정책과 한-이스라엘 백신 스와프 추진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