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내일부터 전국 장마 시작…"모레까지 중·남부 일부 시간당 150㎜ 이상"

2021-07-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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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제주·남부→오후 전국 확대

기상청 "도시하천·산간계곡범람 우려"

2021년 7월 2일 16시10분 발표 날씨예보(09시 분석일기도)[자료=기상청]


내일(3일) 오후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린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내일 새벽에 제주도, 오전에 충남·전라와 경상서부내륙에서 내리기 시작해 오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 비는 모레(4일) 낮에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친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서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전국에서 30~80㎜다.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가 넘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런 비가 서해안은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수도권남부·강원중남부내륙·충청권내륙·전북서부내륙·경북북부내륙·전남남부·경남서부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강원영동·경북동해안·경남권동부는 모레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린다.

제주도는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다시 모레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하거나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관거나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면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라며 "철저히 사전 점검하고,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특히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질 수 있다"라며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내륙에선 내일과 모레 이틀간 서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35~60km/h(10~16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바다에선 내일 오전에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오후부터 밤 사이에는 서해앞바다와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 남해서부먼바다, 모레에는 남해동부해상과 동해상에서 바람이 35~65km/h(10~18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에 의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간판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행자 안전과 시설물 점검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라며 "또한 내일과 모레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기상청 비주얼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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