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이날 31조동(약1조5252억원) 넘는 전체 시장 거래액을 기록한 것은 6월 말 최근 세션 유동성의 감소세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거래 시스템 과부하로 나타난 매매체결 오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는 투자자의 기대감도 증권주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는 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데도 힘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6조1310억동(약 1조2856억)으로 집계됐다. 431개 종목은 올랐고 367개 종목은 하락했다.
HOSE에서 이틀 연속 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규모는 2356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리테일(VRE),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이었다. HNX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째 순매도했고 규모는 955억동으로 비교적 적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전기제품(-1.68%) △광산업(-1.42%) △해산물가공(-1.01%) 등 11개의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 △고무제품(2.54%) △플라스틱·화학물제조(2.44%) △건설자재(2.21%) 등 14개의 업종은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증권(5.31%)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34%), 빈홈(-0.68%), 비엣띤뱅크(-0.57%), 노바랜드(-0.83%) 등 4개 종목은 하락했고 비엣콤배크(0.0%)는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 중 화팟그룹(2.52%)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40포인트(0.74%) 상승한 352.72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18포인트(0.20%) 오른 90.4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