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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일 금호석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을 전망이고 타이어 수요 개선 기대감으로 향후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2조1236억원과 715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달 30일 기준 시장 전망치(매출 2조200억·영업이익 6906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페놀사업부 에폭시와 BPA 강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효과로 실적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NB라텍스 평균 수출 가격은 5월 기준 톤당 209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2138달러) 대비로는 소폭 하향된 수치지만 1월(1925.6달러) 대비로는 상승한 수치다. 의료용 고무장갑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NB라텍스는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4분기까지는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NB라텍스와 페놀을 중심으로 한 호실적이 기대돼 배당수익률도 5~6%를 기대할 수 있다"며 "수요 감소에 따라 내년 실적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를 고려해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