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24일) 개봉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은 3만9227명을 동원해 흥행 수익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9만6668명이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의 편집을 맡았던 편집 감독 김창주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배우 조우진이 주연을 맡아 차진 긴장감을 유발한다. 지난 23일 개봉해 이틀째 흥행 수익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한국영화 중 개봉 첫날 가장 많은 관객 수(5만5630명)를 불러모았다.
'킬러의 보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사무엘 L. 잭슨)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사고 후유 장해(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호원 '마이클'(라이언 레이놀즈) 앞에 한층 더 말릴 수 없는 의뢰인(셀마 헤이엑)이 찾아오며 벌어지는 대형 활극. '발신제한'과 같은 날 개봉, 올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점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흥행 수익 3위다. 지난 16일 개봉해 흥행 수익 1위를 달렸지만, 신작 개봉으로 3위까지 밀렸다. 같은 기간 2만2107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는 48만9004명이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는 모습을 그렸다.
'콰이어트 플레이스1'은 지난 2018년 제작돼 전 세계 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2편도 올해 북미 전체 흥행수익(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북미 첫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전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