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아구진 홍콩거래소(HKEX) 최고경영책임자(CEO)는 16일, 지난달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블로그에 글을 게시했다. 홍콩 특유의 우수성이 앞으로도 세계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전망은 매우 밝다"고 평가했다.
아구진 CEO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라며 홍콩거래소의 CEO직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홍콩이 매우 적합한 장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세계 각 지역의 금융시장과 중국본토시장 아우르는, 특유의 우수성을 지난 도시라고 지적했다.
'향후 21년'에 대해서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동 거래소가 지금까지 실행해 온 제도개혁과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본토가 추진하는 금융개방 등으로, 홍콩에 놓여진 기회는 무한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6일은 홍콩섬 센트럴의 한 연회장에서 홍콩거래소 설립 2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홍콩 정부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과 폴 찬(陳茂波) 재정장관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