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국민의 27%인 1400만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모더나와 얀센에 이어 노바백스까지 들어오면, 3분기엔 ‘5종 라인업’ 확보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바백스의 경우 최근 새로운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되면서 관심이 뜨겁다.
노바백스는 지난 14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NVX-CoV2373’이 임상3상에서 90.4%의 전체 효능과 함께 중등도 및 중증질환에 대한 100% 보호 효과를 입증해 주요 효능평가 지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성인 2만99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3월 영국에서 먼저 이뤄진 3상 시험에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96%의 예방 효과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 상황에서도 높은 예방률을 보였다. 특히 주요 8종의 변이에 대해서는 93.2%까지 나타났다.
노바백스 백신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 자체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는 B형 간염이나 자궁경부암 백신에도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히, 2~8도에서 냉장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외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미 해당 백신 생산을 시작해, 식약처 허가가 나는 대로 오는 3분기까지 2000만회분(1000만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