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3을 포함한 모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과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
다만 학원·대학 종사자는 3분기(7~9월)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은 관할 교육청과 시·군·구별 예방접종센터 간 사전 조율된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에 동의한 경우 이르면 오는 7월 1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고3을 제외한 성인 수험생의 경우 7월 중 대상자 명단을 교육부 협조를 받아 확보·등록하고, 온라인 사전예약을 거쳐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성인 수험생 명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 접수 여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방역당국은 고3을 제외한 수험생이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3을 제외한 성인 수험생의 경우 화이자 백신 접종 우선순위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고3이 첫 번째이고, 성인 수험생은 수급 여부에 따라 화이자 이외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중대본 관계자는 “고3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그외 수험생도 화이자 접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백신 수급, 접종역량을 고려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