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무마·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이 6개월 만에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도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김상연·장용범 부장판사)는 11일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백원우·박형철 전 청와대 비서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의 공판기일을 진행 중이다.
조 전 장관은 민정수석으로 재직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과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는다.
입시비리 혐의 재판은 정 교수가 공범으로 함께 기소됐으나 부부가 같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20일 이후 재판부가 모두 교체된 만큼 이날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오전에 조 전 장관과 감찰 무마 혐의로 기소된 백 전 비서관, 박 전 비서관에 대한 공판 갱신 절차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조 전 장관과 정 교수, 노 교수에 대해 같은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