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 저격’ 삼성전자·서태지 ‘비스포크’ 광고 1000만 뷰 돌파

2021-06-0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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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서태지가 만난 비스포크 광고가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컴 비스포크 홈’ 광고는 공개된 지 3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들도 700여 개가 넘으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광고에 등장한 12개 품목의 스핀 오프 영상을 별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광고는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세탁기, 무선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전체로 확장된 비스포크 라인업과 소비자 이점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제품을 충실히 소개하면서도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서태지와 아이들이 1995년에 발표한 ‘컴백홈’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컴백홈’ 노래에 맞춰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듯한 위트 있는 영상과 ‘세상에서 가장 나다운 공간인 집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이 이번 광고의 특징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를 듣고 자란 X세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MZ(밀레니얼+Z)세대에게는 힙한 감성으로 신선한 자극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슬기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많은 제품을 한 편의 광고에서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고자 했다”며 “컴백홈 노래와 광고 메시지가 잘 맞아떨어져 소비자들의 감성을 저격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홈' 광고. [사진=제일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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