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文, 靑 수석급 3명 교체…박수현, 3년 만에 소통수석으로 복귀

2021-05-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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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수석 방정균 교수·경제보좌관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일부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왼쪽부터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시민사회수석에 내정된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 경제보좌관에 내정된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승진 발탁하는 등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새 대통령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문성과 경험, 역량을 갖춘 분을 기용해 안정적 국정 운영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계기로 삼고자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 같은 인사 소식을 전했다.

박수현 신임 수석은 공주사대부속고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문재인 청와대 초대 대변인으로 탁월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이후 3년 여만에 청와대로 돌아왔다.

유 실장은 박 수석에 대해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언론의 많은 신뢰를 받아왔다”면서 “균형감 있는 국정 감각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수석으로는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 겸 한의예과 교수가 발탁됐다. 경신고와 상지대 한의학과를 졸업했다. 상지대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를,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참여연대 실행위원, 상지대 한의예과 교수를 거쳐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까지 지냈다.

유 실장은 “상지대 비대위원장 등을 맡아 사립학교 운영의 근본적인 혁신과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보여준 합리적 성품과 폭넓은 경험, 뛰어난 소통 능력으로 우리사회가 직면한 각종 현안과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보좌관으로는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인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 명지여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제노동기구(ILO) 이코노미스트를 지냈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을 역임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현재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역임 중이다.

유 실장은 “경제통상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전문성, 풍부한 정책 경험,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제 정책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정책에 대한 가시적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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