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3개월 만에 3600선 돌파

2021-05-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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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43%↑ 선전성분 0.7%↑ 창업판 0.92%↑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27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와 위안화 강세, 경제 지표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9포인트(0.43%) 상승한 3608.8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600선을 돌파한 건 지난 2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1포인트(0.7%) 오른  1만4897.19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9.26포인트(0.92%) 상승한 3226.11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3.73포인트(2.47%) 급등한 1397.7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290억, 5106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지(-1.95%), 바이오제약(-0.27%), 금융(-0.26%), 건설자재(-0.26%)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2.79%), 의료기기(1.87%), 방직기계(1.62%), 화공(1.6%), 부동산(1.55%), 농약·화학비료(1.4%), 기계(1.34%), 석탄(1.18%), 조선(1.16%), 호텔관광(1.12%), 전자IT(1.12%), 가전(0.77%), 주류(0.58%), 미디어엔터테인먼트(0.55%), 발전설비(0.53%), 가구(0.53%), 식품(0.48%), 자동차(0.45%)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움직임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류허(劉鶴) 부총리는 통화를 하고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상무부는 양국의 무역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한 뒤 각자의 관심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공업기업 이익도 호재였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공업 기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지만 전달인 3월 증가율 92.3%을 밑도는 수준이다.  공업이익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 환율을 6.403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전 거래일보다 0.11%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약 3년래 최고치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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