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등 3박 5일 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44조원 돈 보따리를 풀고, 미국과 백신‧반도체 동맹을 강화했다’고 요약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최고의 순방이었고,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
◆“한·미, 포괄적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171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과학‧기술 협력, 생산 및 관련 재료의 글로벌 확대 등 중점 부문을 포함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어 “동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향후의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코백스(COVAX)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조율 등을 포함해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백신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 문 대통령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에 탄력이 붙은 셈이다.
보다 실질적인 성과도 나왔다. 순방에 동행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는 22일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들여와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정부와 모더나는 백신 위탁생산, 연구 개발협력 및 한국 내 투자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주한미군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한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을 직접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 국내기업 44조원 투자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한·미 양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상호보완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바이 아메리칸’,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확대 정책에 화답한 셈이다.
정상회담 직전에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선 국내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는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총 170억 달러,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 규모의 R&D센터 설립,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기업은 약 14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역시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및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7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들 기업인을 호명하며 “생큐, 생큐, 생큐”라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마지막 방미일정으로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우정과 첨단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이 분야의 협력은 미국과 한국이 함께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했다.
◆“한·미, 포괄적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171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과학‧기술 협력, 생산 및 관련 재료의 글로벌 확대 등 중점 부문을 포함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이어 “동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향후의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코백스(COVAX)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조율 등을 포함해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백신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한 문 대통령의 ‘글로벌 백신 허브’ 구상에 탄력이 붙은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울러 주한미군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한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을 직접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 국내기업 44조원 투자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한·미 양국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상호보완성을 기반으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바이 아메리칸’,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확대 정책에 화답한 셈이다.
정상회담 직전에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선 국내 대기업들의 대미 투자계획이 발표됐다.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는 총 394억 달러(약 44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신규 파운드리 공장 구축에 총 170억 달러,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 규모의 R&D센터 설립,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기업은 약 140억 달러의 신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 역시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및 충전 인프라 확충 등에 74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들 기업인을 호명하며 “생큐, 생큐, 생큐”라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마지막 방미일정으로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이 공장은 한·미 양국의 우정과 첨단협력을 상징하는 곳”이라면서 “이 분야의 협력은 미국과 한국이 함께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