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심리지수는 집값이 오르기 전에 관측되는 선행지표다.
[자료 = 국토연구원 자료 갈무리]
15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29.8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8포인트 오른 결과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공인중개사사무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0부터 200까지 숫자로 나타낸 값이다.
값이 95 미만이면 하강국면, 9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국토연구원 연구 결과 상승 국면 1~2개월 뒤 집값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최근 서울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지난 1월 142.8에서 2월 140.8, 2·4대책(3080 플러스 획기적 공급확대 방안) 발표 후 3월 129까지 하락한 바 있다.
수도권과 지방의 지난달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각각 133.1과 127.9로 나타났다. 각각 전월보다 2.4포인트와 3.9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 국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