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올해엔 제한보호구역 333만7207㎡를 해제하고, 통제보호구역 51만7774㎡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했으며 보호구역 내 8만4374㎡를 협의업무 위탁 전환하는 등 군사규제를 개선했다.
도는 또 올 3월까지 전수조사 실시한 군사규제 개선 과제를 이달까지 현지 확인해 관할 군부대 협의를 거쳐 군사규제 개선 핵심과제로 선정한 후 다음 달 중 국방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평화지역 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군부대 유휴부지를 성장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가 완료된 부지에 대하여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부지교환 및 매입 등 국방부와 사용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유휴부지 현황에 대한 조사 및 활용계획을 발굴, 관할 군부대 및 국방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로 인한 정책환경 변화, 지방분권 강화, 비수도권 초광역 행정통합 논의 본격화에 따라 사실상 올해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해인 만큼 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이를 위한 추진논리 강화와 특별법 입법화를 꾸준히 추진하면서 지난 3월 26일 발족한 민간주도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범도민 추진 위원회‘와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도는 또 중앙정부와 정치권, 도민‧국민을 대상으로 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과 효과성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방침이다.
김왕규 도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은 “강원도만의 차별화 전략,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해 올해를 분기점으로, 도 전 방위로 협력하고 역량을 결집하여 추진해 나갈 것인 만큼,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강원도경제진흥원과 손잡고 평화지역의 우수한 생태 및 역사·안보 자원을 활용, DMZ에 대한 인지도를 확산하고 평화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홍보 마케팅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문화, 관광 소비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주요 타깃으로 이들이 선호하는 감성여행, 작은 여행, 차박, 음악 등을 소재로 한 재미, 소통 중심의 콘텐츠를 주로 제작하고 제작된 콘텐츠는 강원도, 5개 군 및 경제진흥원 SNS 채널 등에 게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