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과학반 연합캠프는 춘천 관내 7개교(춘천고, 춘천여고, 강원사대부고, 봉의고, 성수고, 성수여고, 강원고)에서 360명의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적 탐구력의 증진과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열리며 22년부터 3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과학중점학교와 자립형공립고등학교를 운영하는 춘천고등학교(교장 이경주)를 거점학교로 해 춘천 관내 고등학교 과학 교사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대학 및 지역사회를 연계함으로써 협력과 상생을 통한 교육발전특구로의 작은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1일차에는 ‘MBL을 활용한 빛의 파장에 따른 광합성량 측정’, ‘탄산칼슘 순도 구하기’ 등 탐구실험대회, 협동을 통한 창의적 구조물 만들기 경연, 한림대, 강원대, 춘천교대에서 개설하는 인공지능과 코딩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이 펼쳐진다.
과학동아리 부스에서는 ‘흡열 반응을 이용한 슬러시 만들기’, ‘산화와 환원을 이용한 판화 제작’, ‘롤러코스터 운동량 보존 체험’ 등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여러 분야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캠프의 총기획을 맡은 춘천고등학교 박상배 교사는 “연합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고, 과학적 탐구 능력을 신장시켜 미래의 이공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춘천 관내 여러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협력해 다양한 실험과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학생들이 과학의 매력을 깊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역의 거점학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명표 미래학력담당관은 “이번 심화과학반 연합캠프가 과학 분야에 흥미가 있고, 과학적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이 창의력과 과학 탐구능력을 신장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도내 69교 중, 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심화과학반에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원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설명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3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2024년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학교 5개교(△김화공업고등학교 △강원생활과학고등학교 △강릉정보공업고등학교 △동광산업과학고등학교 △춘천한샘고등학교) 학생 10명과 학부모, 학교장, 담당교사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학습 세부 일정과 교육 내용, 사전 준비 사항 등을 안내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글로벌 현장학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할 학생들은 영어 회화, 영어 자기소개서 작성, 영어 면접 등 해외 취업에 필요한 역량 향상을 위한 사전교육을 이수했으며 미용 분야 5명, 식품·조리 분야 5명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최초로 실시한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9월 1일 싱가포르로 출국해 11월 24일까지 12주 동안 현지 언어교육, 직무교육, 전공 분야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현장학습 종료 후 싱가포르 현지에 취업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꿈과 글로벌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이다”라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현장학습을 수행하고 전공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