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2021-05-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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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과다 힘줄 파열 환자···재생 가능 평가

경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 [사진=경북대학교병원 제공]

경북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팀이 지난 9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4차 대한운동계줄기세포재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윤종필 교수팀은 지난 2019년에 ‘회전근개 손상에서의 흡수성 지지체를 이용한 전환성장인자의 지속적 전달 치료법’이라는 논문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초의학 연구 발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학술상을 받은 바가 있다.

이 연구는 경북대병원 국제재생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근골격계의 대표적인 난치성 질환인 건파열 모델에서 치료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성장 인자를 주입하는 방법에 대해 분석하여, 향후 새로운 재생 치료의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정형외과 분야의 유력 학술지인 미국 스포츠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도 게재됐다.

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는 어깨‧팔꿈치 질환 및 외상, 족부 질환, 스포츠 의학, 유소년 스포츠 클리닉 전문의로 한양대 의학사와 정형외과 전문의, 서울대 분당병원 견주관절 임상강사, 천주교유지재단 꽃동네 인곡자애병원 과장, 서울시립 의료원 정형외과 과장을 거쳐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근무 중이다.

더불어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임상자문의, 근로복지공단 상시 자문의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전문심사위원, 복지부 건강보험 분쟁조정위원회 의료자문위원 등으로도 역임 중이다.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팀의 이번 논문은 ‘회전근개 파열 동물모델에서 그래핀 알지네이트 복합 지지체를 이용한 봉합의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노령화와 과도한 어깨 사용 등으로 인해 최근 힘줄 파열 환자가 급증하며, 그중 일반적인 수술적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광범위 파열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윤 교수팀은 이 문제점을 토대로 노벨 물리학상 수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그래핀 신소재를 지지체와 결합한 뒤 수술 부위에 이식하여, 강도와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할 수 없었던 심한 힘줄 파열 환자의 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시킬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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