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도계 황조리 산불발생···동해해경,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2021-05-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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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피해 산림 면적은 약 0.2㏊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불[사진=삼척시 제공]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7일 오전 11시 06분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산116에서 원인모를 산불이 발생해 진화에 나섰다.

진화에 나선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총 5대 산림청 4대(초대형 1대, 대형 3대)·지자체 (중형 1대)와, 226명의 산불진화인력(공무원 102명, 진화대 86명, 공중진화대 6명, 소방 3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시간 34여분 만인 낮 12시 40여분에 진화를 완료하고 현재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최종 피해 산림 면적은 약 0.2㏊며,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알려졌다.

이날 산불발생시 행정당국은 유관기관 상황 전파 및 진화자원 출동을 오전 11시 08분에 조치했으며, 주변 블랙밸리 골프장 내 담수지(워터해저드)이용을 오전 11시 19분에 협조요청을 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산불알림 재난문자 발송을 오전 11시 48분에 조치했다.

오후 1시 30분 도계 황조리 산 123-1번지에서는 산불 종료 후 뒷불 감시로 도계읍 직원외 삼척시산불방지대책본부 진화대 19명이 정리 중에 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로 산불발생 현장은 초속 4.4미터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너울성파도[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이와 더불어, 동해해양경찰서는 동해안에 풍랑 예비특보와 함께 연안해역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했다. 

동해해경은 동해중부전해상의 풍랑특보 발표와 함께 금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란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경우 그 위험성을 ‘관심’, ‘주의보’, ‘경보’ 3단계로 구분 발령해 국민들의 안전을 촉구하는 제도다.

기상예보에 의하면 금일 오후부터 해안가와 해상을 중심으로 8~16m/s의 강풍이 불고 바다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동해해경은 조업선, 작업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에 대해 조기 입항하도록 권고하고, 대화퇴 등 원거리 조업선박의 안전상태를 수시 확인, 안전해역에 피항하도록 하는 등 대피현황을 수시로 파악한다.

김광현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너울성 파도로 인한 연안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고, 또한 이번 기상악화는 여러 악재가 맞물려있어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요하니 월파 및 추락사고 위험이 있는 방파제, 갯바위, 해안가 등은 출입을 자제해 달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 스스로 기상정보를 수시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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