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 획득했음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셀트리온은 2.26%(6000원) 상승한 26만원, 휴마시스는 17.52%(4300원) 하락한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셀트리온은 지난달 30일 식약처로부터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이 키트는 전문가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 내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면 15분 내외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제약 등 여러 유통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항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가 조건부 허가를 받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일반인들도 제품을 구입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급을 서두를 것이다. 이번 조건부 허가에 따라 식약처에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추가 임상적 성능시험 자료를 3개월 내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