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저녁 쑤닝이거우가 공개한 지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3% 하락한 540억500만 위안(약 9조2700억원)을 기록했지만,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8% 급등한 4억5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쑤닝그룹이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리며 부침을 겪은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쑤닝그룹 유동성 위기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가 실적도 악화했다. 이에 결국 쑤닝이거우 지분 23%를 선전시 국유기업에 148억 위안에 매각해 자금을 수혈했다.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쑤닝이거우는 적극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힘썼다. 특히 대형 매장 중심 판매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판매량을 늘렸다.
쑤닝이거우는 “소매에 초점을 맞춘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실적이 안정적으로 반등했다”며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회사가 점차 성숙한 발전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