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21일,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싱가포르, 일본계 기업 등과 '해상탈탄소화센터'를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공동으로 총 1억 2000만S달러(약 97억 5000만엔) 규모의 펀드도 설립한다.
싱가포르 유전개발용 굴삭장치업체 셈코프 마린(셈마린), 선박관리회사 이스턴 퍼시픽 시핑(EPS)을 비롯해, 가와사키(川崎)기선, 상선미쓰이(三井), 니혼유센(日本郵船) 등 3사로 구성된 정기 컨테이너 선사회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 영국·호주 자원회사 BHP, 노르웨이 BW그룹 등과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아울러 해양항만청은 이날 국영투자사 테마섹 홀딩스와 항만사업의 탈탄소화, 저탄소화, 대체해양 에너지원의 개발·활용에 관한 각서도 체결했다.
콰 레이 훈 해양항만청 장관은, "해상 탈탄소화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력이 필요한 세계적인 과제다. 민관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