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 16일 “이 분들과 함께 울고 이 분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것, 그리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국가의 존재이유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7년 전 세월호 참사는 사망과 실종 304명이라는 아픔을 우리 모두에게 남겼다. 옷깃을 여미고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지난 2015년 4월 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며 했던 발언을 인용한 유 전 의원은 “제가 실종자 9명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부를 때 본회의장 방청석에는 ‘피붙이의 시신이라도 찾아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하시던 실종자 가족들, 그리고 사망자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회고했다.
유 전 의원은 “온 국민의 기억과 추모 속에 304명의 넋이 평안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