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테크, '주가 5%↑'암호화폐 시장 관심 지속... 채굴PC 개발 '강세'

2021-04-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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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테크가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연테크는 오전 10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78%(65원) 오른 1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650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935위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채굴 전용 PC를 개발·판매하는 주연테크 주가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그래픽카드 가격이 지난해 10월 60만원대에서 현재 200만원대까지 호가하는 등 품귀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활황에 채굴업자들이 채굴기에 쓰이는 그래픽카드를 사들이며 가격이 올랐으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부품을 생산하는 대만 TSMC와 삼성전자의 추가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12일 오전 78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트코인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백악관 대변인을 지냈던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의 설립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연내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연테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6억1623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고 지난달 2일 공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약 11억7048만원으로 전년 동기(-47억8434만원) 대비 손실 폭을 약 75.5%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7%(7억7255만원) 증가한 668억1625만원이다.

회사 측은 “대량수주 및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와 온라인 교육 등으로 매출액이 상승했고, 제품군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고 원가율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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