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 경상북도와 서울, 부산 간 협력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인구감소와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문제와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 세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비정상적인 격차를 개선하고 상생 협력하는 가운데 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해야한다”고 하며, 구체적인 협력 프로젝트도 함께 제시했다.
먼저, 서울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과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두고, ‘인구, 4차 산업혁명, 경제, 관광, 농수산’ 관련 5개 핵심 분야에 대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찾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19년 6월에 상생교류 협약을 맺고, 청년일자리,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등 신뢰가 쌓여있다.
또한, 부산시에 대해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비수도권 활성화 대책 마련과 영남권 거대 경제망 구축 협력을 제안했다.
이미, 부산과는 영남권 5개시도지사협의회가 가동 중인 만큼, 이를 활용해 낙동강 물 관리,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 분권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특히,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원전 문제에도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4.7재보궐 선거를 보면서 역시 “민심이 천심이고, 민심이 준엄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서울, 부산이라는 양대 축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북의 외연을 확장시키면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