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들이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순익이 10% 이상 급감한 영향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BNK, JB, DGB, 한국투자, 메리츠 등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5조1184억원으로, 전년(15조2338억원)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 순익이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2020억원(10.4%)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비용이 금융지주 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등 소비자보호가 금융사 경영성과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는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2325억원(7.6%) 늘었고,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등은 각각 3555억원(35.4%), 4569억원(23.2%) 증가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BNK, JB, DGB, 한국투자, 메리츠 등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15조1184억원으로, 전년(15조2338억원)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은행 순익이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2020억원(10.4%)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비용이 금융지주 순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등 소비자보호가 금융사 경영성과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는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2325억원(7.6%) 늘었고,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 등은 각각 3555억원(35.4%), 4569억원(23.2%) 증가했다.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946조원으로, 전년 말(2629조원) 대비 12.1%(317조7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96조3000억원(9.9%) 늘었고, 금융투자와 보험은 각각 53조900억원(21.1%), 40조4000억원(18.2%) 증가했다. 여전사 등은 28조4000억원(19.5%) 늘었다.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0%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 말(75.4%)보다 하락했다. 반면 금융투자(10.5%)는 0.78%포인트, 보험(8.9%)은 0.46%포인트 상승했다. 여전사 등도 5.5%에서 5.9%로 올랐다.
지난해 말 현재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3%, 13.19%, 11.93%를 나타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58%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말 123.29%에서 지난해 말 131.43%로 상승했다.
일반현황을 살펴보면 2020년 말 현재 금융지주 자회사 등 소속회사는 264개사, 점포는 9325개, 임직원은 17만5319명으로 집계됐다.
소속회사 수는 KB의 푸르덴셜생명 등 편입(12개), 우리의 아주캐피탈 등 편입(2개), 하나의 더케이손해보험 편입(1개), 신한의 네오플럭스 등 편입(7개) 등으로 전년 말 243개 대비 21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는 국내와 해외에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KB의 해외법인 편입 등으로 전년 말(8620개) 대비 705개 증가했다. 반면 8개 은행지주의 국내점포는 2019년 말 7210개에서 2020년 말 7051개로 159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