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보다 10년을 앞서는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추진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으며 이어, 지난해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지난달 유엔기후변화협약 Race To Zero 캠페인에 가입한 바 있다.
시의 2040 탄소중립 주요 핵심전략은 △에너지 자립기반 구축 △그린 모빌리티 전환 △탄소흡수원 조성 및 저탄소 생활인프라 구축 △폐기물 자원순환 △생활 속 탄소 줄이기 등 5대 부문 17개 과제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수소경제도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 경유차 제로화 추진 및 전기차·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
이와 함께 자전거 이용 기반 확충 등 친환경 대중교통 확대를 통해 대기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1억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보일러 및 공공건축물을 확대하고, 탄소포인트제·미세먼지 마일리지 운영·소양에너지페이 확대 등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생활 속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시민의식을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실행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오는 5월까지 전담 대응 조직체계를 구성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위한 정보플랫폼 구축·행정시스템을 활용한 정책 아이디어 수렴 등 탄소중립 이행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증진 및 학습강화로 신규 계획 수립 및 도시·개발·경제·복지정책 등 다양한 정책 전반에 탄소중립을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탄소중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시민참여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수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선제적으로 나서 ‘지속가능한 춘천’ 실현에 속도를 붙이고,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까지 춘천시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로드맵을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