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경 박영준 역학조사팀장 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직원 10명과 함께 충북 청주 흥덕구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했다.
보건소에 도착한 정 청장은 발열 체크, 손 소독을 하고 예비진찰실로 이동해 5분간 예진을 받았다. 이후 예방접종실로 이동해 주사를 맞고 "하나도 안 아프네요"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접종 뒤 "(국민 대다수보다) 제가 먼저 맞게 돼 송구하다"며 "그러나 먼저 접종해서 국민들이 조금 더 안심할 수 있고, 또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지름길이며 가족, 직장 동료들 건강을 지키고 일상을 회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며 "국민들은 순서가 되면 백신을 꼭 맞아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AZ 백신이 희귀한 혈전증을 일으킨다는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이 크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