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공공토지비축사업 대상지로 군포시 당동 근린공원이 선정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당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이 수리산 도립공원, 시민체육광장과 연계되는 건강한 여가활동 및 시민화합 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공토지비축사업은 공익사업자의 원활한 사업수행을 지원하고자 LH 토지은행의 재원을 활용해 보상지를 선매입한 후 5년동안 분할 상환하는 제도로서, 보상지 일괄 보상을 통한 보상비 절감과 보상기간 단축으로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공공토지비축사업에 선정돼 보상비 절감과 보상기간 단축에 따른 사업수행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한 시장은 “당동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군포시 원도심권의 유일한 근린공원 예정지로, 신·원도심권의 공원 양극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2022년까지 당동 근린공원의 실시계획인가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3년부터 LH 토지은행을 통해 약 302억원을 들여 보상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군포시는 지난달 31일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적용될 2차 시행계획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과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수립됐으며, 건강과 물관리, 재난재해, 산림/생태계,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6개 분야 27개 세부시행계획으로 구성됐다.
시는 사람 중심의 푸른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심지 녹화사업과 가로수 및 녹지 유지관리를 중점 추진하고, 철쭉동산 등의 꽃길 조성을 위해 연간 3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또한 탄소중립정책의 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과 미니태양광 지원, 에너지 절감마을 LED 전등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군포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아래 기후대응 시민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탄소포인트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발굴해서 건강한 미래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기후는 강수량은 감소, 기온은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여름철은 더워지고 겨울철은 더 추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