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올해 11억6400만원을 들여 7개 분야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행사업은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해외전시회 성남관 운영,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국내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규격인증 획득 지원 등으로 이들 사업에 모두 312개사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은 4~11월 75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기수별 10~15개사씩 모두 6개 기수로 나눠, 세계 바이어와 기업별 주력상품을 수출 상담하도록 주선하고 상담장,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해 운영하며, 현재 1·2기수는 참여 기업 모집이 마감된 상태고, 올 하반기 중동, 동남아, 유럽 K-뷰티 수출상담회가 진행돼 6월 중 참여 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해외전시회 성남관 운영사업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개최되는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 중국 캔톤페어, 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 홍콩 미용 전시회, 미국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 참가를 추진 중이다.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실무를 맡아 참가 희망기업 53개사를 올 하반기에 모집한다.
이 외에 해외전시회 개별참가는 32개사를, 국내전시회 참가는 64개사를, 해외규격인증 획득은 16개사를, 해외지사화·물류네트워크는 22개사를, 수출보험(보증)료는 50개사를 각각 지원한다.
시는 설계작 공모 기간에 응모한 7개 업체의 설계작 중 다양한 행사 공간 구성, 정체성, 상징성 등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얻은 디엔비파트너스 건축사 사무소의 설계작 ‘D:wave(디:웨이브)’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문화행사 진행을 위한 내·외부 공간 구성(안)이 효율적으로 설계됐다는 평가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4월에 기본·실시설계를 착수할 방침이다.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는 총 393억원(도비 100억원 포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분당구 삼평동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 부지에 건물 전체면적 889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4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되며, 피시방, 스튜디오, 선수 전용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개장하면 인기 e-스포츠 대회와 함께 가족 단위 시민들이 게임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 소규모 자본 창작자들의 ‘성남 인디게임 대회’ 등 각종 e-스포츠 관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국내 e-스포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