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재단에 따르면, 상록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5일 안산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관내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교육·과학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간 협력 관계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상록청소년수련관이 코로나19로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과학프로그램을 지원한 것이 계기가 돼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과학기술교육, 과학문화활동의 개발·운영, 이공계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대한 지속적 상호협력뿐 아니라 과학교육 관련 전문인력, 시설장비 등 인·물적 인프라 활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원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 보호’ 분야의 세부 분야인 ‘청소년 성(性)보호’분야 사업으로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발자취, 성(性)리단길 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해당 사업은 경기도로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 해 조두순 출소로 안산 지역 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다다랐다.
성범죄는 양성평등의식이 높을수록 성범죄 해결을 위한 노력 의지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에 단원청소년수련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대처방안으로, 지역사회에 양성평등의식에 기초한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전파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청소년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발자취 성(性)리단길은 단원청소년수련관 인근에 위치한 화랑유원지 넝쿨터널을 활용, 관내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성(性)인식 개선과 함께 건전하고 올바른 성문화를 알리는 길 조성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수련관 관계자는 “성(性)범죄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던 안산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청소년이 안전한 안산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