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청년 인재 양성...‘청년발전소’ 개소

2021-03-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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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교육 등 4개 과정···약 400여명 지원 계획

경상북도는 지난 26일 도청신도시 내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경북형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발전소’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지난 26일 도청신도시 내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경북형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청년발전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도기욱 도의회 부의장,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및 협업기관 관계자, 청년CEO, 학생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발전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청년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청년의 정체성 회복 및 지역 발전을 견인할 주도적인 청년 인재 양성을 목표로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4개의 교육과정으로 청년 400여 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경북청년 마음건강 프로젝트, 청년愛꿈 진로 멘토멘티 스쿨 등 청년들의 심리 및 정서 안정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청년활동가 양성, 청년주도형 교육과정도 운영하는데 이는 지역문제 해결방안 발굴과 현장경험, 관심 분야 탐구활동을 지원해 지역 정착과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과정이다.

그 밖에 청년기본법에 따른 ‘제2회 청년의 날’에는 청년발전소 프로그램 참여 청년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청년특강과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으로 심리적인 불안정을 겪고 있는 청년의 상담 지원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인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경상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 경상북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간 업무협약을 맺어 ‘청년발전소 마음건강 플랫폼’을 구축한 점은 눈에 띈다.

그 외에도 심리, 진로, 대인관계, 금융, 노무 등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 해결을 위해 분야별 전문 상담가 풀(23명)을 구성해 온라인․전화 상담, 찾아가는 대면상담으로 청년이 건강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접근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한 청년발전소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대학 방문 홍보활동 등 온․오프라인으로 공백없는 청년 지원 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수행할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여성정책 연구 및 여성일자리창출 등 20년이 넘는 축적된 경험과 청년 취업 상담, 진로 컨설팅이 가능한 취업상담사 등 전문 인력 풀을 갖추고 있어 청년발전소 역할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청년발전소 전담 인력으로 전문연구위원도 채용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청년 심리안정과 로컬 청년 리더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향후 광역 단위 청년센터로서 기능을 확대하여 청년 활동의 주요 근거지로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청년발전소를 통해 코로나로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청년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청년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여 지역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청년발전소가 경북 청년정책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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