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26일 민·관·군·경·소방 등 관내 주요 기관장이 참여하는 2021년 1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코로나19 대응과 예방접종센터 가동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끈끈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윤 시장은 박은경 시의장, 홍정표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용석 안산상록경찰서장 등 통합방위 위원등과 함께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예방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경계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서로 머리를 맞댔다. 또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윤 시장은 지난해 12월 첫 시동을 건 도심 순환버스 3개 노선 중 남부권 순환버스 80A·B 노선이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성을 크게 높이며 조기에 안착한 데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1979년부터 운영해 온 격자형(X자형) 시내버스 체계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도심 순환버스는 남부권 ‘해양-Blue’ 노선이 우선 운행을 시작했고, 나머지 맑은-Green(서부권), 예술-Orange(동부권) 노선은 올 상반기 내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랑시티자이 아파트를 기·종점으로 하는 남부권 순환버스는 호수공원∼고잔신도시∼중앙역∼한대앞역∼상록수역∼본오동∼사리역∼정비단지 등을 연결하며, 시민들에게 획기적인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도입 이후 월별 이용실태를 파악한 결과, 올 3월 현재 버스 1대당 이용자는 하루 평균 420명, 운송수지는 운송원가 대비 27%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들어 나머지 버스노선 대다수가 전년 대비 수입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도 순환버스는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다.
윤 시장은 순환버스가 성공적으로 조기에 안착한 이유로 찾아가는 주민 간담회, 전문가 분석, 버스 이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 분석 등이 적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을 중심으로 노선이 짜였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남부권 순환버스 80A·B 노선은 매일 오전 5시40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11시20분 막차까지 평일 15~20분, 주말 20~40분 간격으로 하루 60회 운행한다.
한편, 윤 시장은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한 것이 남부권 순환버스가 성공적으로 정착한 데 큰 기여를 한 것 같다”며 “나머지 2개 노선도 하루빨리 도입해 관내 어디서든 10여분이면 전철역으로 이동 가능하도록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