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해외법인 회복과 ESG경영 박차”

2021-03-2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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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이익은 1126억원…전년 대비 15.6% 증가

롯데제과 제4기 주주총회[사진=롯데제과]


민영기 롯데제과 대표가 해외 법인 경영 회복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재무구조)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열린 제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이를 위해 수익성과 메가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생산 최적화와 DT(디지털 전환)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 경영효율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민 대표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지속 확대하는 등 ESG경영을 고도화해 기업 가치를 신장하고, 글로벌 메가 브랜드 육성과 함께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해외 법인의 경영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민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롯데제과의 지난해 매출은 2조760억원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26억원으로 1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7억원으로 0.2% 늘었다.

민 대표는 “어려움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경영과 다양한 도전을 통해 경영실적을 개선했다”며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자사몰 ‘롯데스위트몰’과 과자 구독 서비스 ‘월간 과자’, 이커머스 전용 상품 ‘간식자판기’ 등을 출시하며 온라인 매출을 대폭 신장 시켰다”고 했다.

또 “‘에어베이크드’, ‘초유프로틴 365’ 등 트렌드를 고려한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전사적인 비용 축소를 통해 위기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경영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BU장을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김종준·나건 이사를 재선임하고 손문기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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