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가상화폐는 투기적 자산…유용한 가치저장수단 아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달러화보다는 기본적으로 금의 대체재인 투기적 자산에 더욱 가깝다"고 덧붙였다.
또 파월 의장은 연준에서 자체 개발 중인 디지털 화폐의 최종 모델이 향후 2년 뒤 공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업해 가상 디지털 화폐를 연구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것을 진행하려면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대중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아직 이러한 대중적 참여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의심거래 3일 내 당국에 신고해야
오는 25일부터 가상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사업자는 이상거래가 의심되면 3일 안에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감독규정'을 개정 완료해 25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감독규정 개정안 주요 내용은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 방지 의무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의무 △의심거래시점(STR) 보고 시점 명확화 등이다.
우선 가상자산사업자는 25일부터 FIU에 신고서 및 첨부서류를 구비해 신고해야 한다. 서류에는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개설, 대표자 및 임원의 자격요건 등을 구비해야 한다.
또 금융회사 등 자금세탁방지 관련 보고 책임자는 의심거래를 발견한 시점부터 3영업일 이내에 보고토록 했다. 종전에는 '지체 없이'라고 표기해 기간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가상자산 가격을 산정할 때는 매매 및 교환 거래 체결 시점에서 가상자산 사업자가 표시하는 가상자산 가액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토록 했다. 종전에는 고객으로부터 가상자산 전송 요청을 받은 시점에 가격을 산출해왔다.
이른바 '다크코인'으로 불리는 거래내역을 파악하기 곤란한 가상자산은 가상자산사업자가 취급하지 않도록 명시했다.
◇유니네트워크, 블록체인 기술 활용 미세먼지 관리안 제시
유니네트워크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등 공기질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22일 유니네트워크는 정경채 기술총괄(CTO)이 지난 1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클린에어엑스포 기후위기·코로나 시대 건강한 도시 공기질 관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유니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 공기정화 플랫폼인 퓨리에버를 운영하고 있다.
정 CTO는 "블록체인을 통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할 경우 공기질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된 내용을 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네트워크는 대기질 데이터를 모아 공기질 관리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대기질 환경을 개선하고 대기질 정보 공유에 참여하는 사용자들에게 보상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및 전세계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고신대병원·베타랩스·아크블록, 블록체인 시스템 업무협약 체결
고신대복음병원이 스마트 의료 발전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신대병원은 의료블록체인 기술기업 베타랩스, 아크블록 컨소시엄과 DID(Decentralized ID) 분산신원확인 기술 기반의 마이데이터 활용하고 스마트 결재시스템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타랩스와 아크블록이 런칭한 블록체인 앱(원천기술 바이오네스)인 ‘바이오패스포트’는 정보의 탈중앙화와 분산 신원증명 시스템이다.
국가 간 이동이력, 진료이력 정보를 저장함으로써 환자의 진료 정확성과 편의성,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 등 각종 백신접종이력을 바이오패스포트로 등록해 인증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재형 아크블록 대표는 “비대면 의료 관련 앱을 바이오패스포트 기반으로 만들어 부산지역의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활용해 환차손 절감과 환자 유치·정산에 대한 비용절감 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