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현재 32명인 범죄분석관(프로파일러)을 연내 40명으로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청은 "성폭력·아동학대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수사권 조정에 따른) 경찰 책임 수사제가 도입돼 범죄 분석 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이 생겼다"고 배경을 전했다.
범죄분석관은 범인 성격·특성 등을 토대로 범행 동기나 숨겨진 의도 등을 밝혀내는 수사관이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 이춘재(58)와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고유정(38) 사건에도 범죄분석관이 투입돼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