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K텔레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호 대표는 지난해 급여 17억원, 상여 56억7900만원, 기타근로소득 100만원을 받으며 총 73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보수 총액 45억3100만원 대비 62.9% 상승한 금액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전년 대비 5.2% 상승한 17조7437억원 매출을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으며, 투자회사 전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208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초저지연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클라우드 게임 등 새로운 5G 시장을 개척했다. 고객경험 혁신,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주요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사내이사)는 지난해 급여 5억4000만원과 상여 16억6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100만원 등 총 22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SK텔레콤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2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성장했는데도 작년분 성과급은 전년 대비 20%가량 줄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SK텔레콤 노사는 전 직원에 격려금 800만원을 지급하고 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