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새바람 행복버스' 타고 지역 관광 현장 찾아

2021-03-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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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여행‧관광‧숙박업 기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현장 간담회 열어

경상북도는 1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세 번째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가 1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세 번째로 개최됐다.

경주시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지역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관광‧여행‧숙박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경북 관광‧여행‧숙박업 기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대책과 통합신공항 및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설명, 민생 애로사항에 대한 질의와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우 도지사가 직접 주재한 ‘민생 애로사항 질의 및 답변 시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위축된 지역 관광산업의 심각한 현실에 대한 애로사항 건의가 이어졌다.

도지사와 관련 전문가들은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문제는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관련 기관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주 보문단지를 리모델링해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대해 보문관광단지 ‘상징형 짚라인 조성사업’과 가족형 체험 놀이 시설인 ‘루지월드 조성사업’ 추진 등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주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 명소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청년 일자리창출과 코로나로 인해 고용을 유지하기 힘든 관광사업체 지원을 위한 ‘관광청년인턴제 지원사업’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2억 원 규모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 규모를 향후 추경 등을 통해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작년은 대구경북 관광의 해였는데도 불구하고 바이러스 펜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악재로 지역 관광산업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는데, 올해는 ‘사중구생(死中求生, 죽을 고비에서 살길을 찾는다)’)이라는 그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청정경북, 관광경북의 위상을 반드시 되찾자”라고 말했다.

이어 “도내 곳곳에 펼쳐져 있는 풍부한 역사·문화의 빅데이터는 스토리텔링의 원천이자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와 아이디어로 승부를 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풍부한 정신적, 문화적 자산을 가진 경북이 단연 선두에 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여기에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이 보태지면 재도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새바람 행복버스 경주시 현장 간담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한 것은 물론 참석자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투명 칸막이 설치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 가운데 개최됐다.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는 영천, 경산, 경주에 이어 중소기업‧산단‧공단, 농림어업 현장 등 주제 또는 사안별로 지역을 정해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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