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세대 V낸드 탑재 SS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 ‘NVMe SSD 980’을 출시하고 ‘SSD 대중화’ 선도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0일 최신 6세대 V낸드를 탑재하고 최대 3500MB/s, 3000MB/s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보유한 NVMe 인터페이스 기반 소비자용 SSD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 적용된 NVMe 프로토콜은 기존 SATA보다 최대 6배의 연속 읽기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임의 읽기·쓰기 성능은 각각 500K IOPS(초당 입출력 작업처리 속도), 480K IOPS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PC에 탑재된 D램과 SSD를 직접 연결하는 HMB(Host Memory Buffer)를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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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술은 SSD 내부에 D램을 탑재하지 않도록 해 비용 절감에도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능 개선, 하이엔드급 제품과 같은 열 제어기술 적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성능도 확보했다.

또 전력효율 개선, 탄소배출 최소화 등 ‘NVMe SSD 980의’ 친환경성도 강조했다. 신제품은 이전 NVMe SSD 라인업인 ‘970 EVO’보다 전력효율이 최대 56% 향상됐다.

이 제품은 한국, 미국, 독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40여개국에 250GB, 500GB, 1TB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9.99, 69.99, 129.99달러다.

이규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이번 신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고성능 스토리지 사용 접근성을 높이고 NVMe SSD 대중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6세대 V낸드 기반 데이터센터 전용 고성능 SSD PM9A3 E1.S 양산에 돌입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6세대 V낸드를 탑재한 SSD 제품군을 강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앞으로 시장에서 SSD 마케팅을 강화하며 ‘SSD 대중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10일 선보인 NVMe SSD 980.[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