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의 배달·포장 특화매장인 BSK(BBQ Smart Kitchen)가 2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발 불황 속 배달 특화 점포 계약에 2030세대가 몰려들었다. 소자본 투자와 높은 수익성이 청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분석이다.
BBQ가 BSK 200호점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BSK는 지난해 6월 공식 론칭 이후, 6개월만에 100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100호점 오픈으로부터 3개월만에 200호점을 돌파하며 창업 시장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또 매장 입지 조건에 있어서도 선택의 폭이 넓다.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투자비용 및 고정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 5000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기존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20·30세대의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BSK 계약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20·30세대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류·여행·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BSK로 창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게 BBQ 측의 설명이다.
최근 통계청 조사에서 20~29세 중 학업과 가사 등이 아닌 이유로 ‘쉬었다’고 답한 이들이 41만5000명에 달했다. 이는 2019년보다 24% 급증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은 1998년 12월 IMF(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BBQ는 실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창업을 희망하는 2030세대를 위한 1% 초저금리 대출(점포 당 최대 5000만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재 45명이 하나은행 프랜차이즈론을 통해 BSK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 속 BSK로 많은 분들이 새 출발을 하고 있어 200호점 돌파에 대한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분들이 BBQ와 함께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